금융·경제/경제용어 159

금본위제도란?

금본위제도(金本位制度, Gold standard)는 화폐의 가치를 금의 일정량에 비례하여 계산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순금 1온스에 400달러의 가치를 가진다는 식으로 화폐의 가치를 매길 수 있습니다. ​ 금본위제는 크게 금화본위제와 금핵본위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로마시대와 관련된 영화를 보면 금화를 이용하여 교역과 무역, 투자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렇게 금을 주조하고 유통하여 사용하는 것을 금화본위제라고 합니다. ​ 금화본위제의 단점은 여러 사람을 거쳐 사용하다 보니 화폐의 훼손도가 높았으며 무게가 무거워 비효율적인 단점이 존재하였습니다. ​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인 금핵본위제를 발행합니다. ​ 금핵본위제는 금을 유통하지 않고 금을 대신하는 화폐를 만들어 발행하여 유..

디레버리징이란?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은 보유한 자산과 빌려온 부채를 이용해 지렛대 형식으로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레버리지(Leverage)의 반대말입니다. ​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은 ‘빚을 상환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즉, 부채를 축소하는 것입니다. ​ 경기가 불황일 때는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 따라서 투자의 수익성이 낮아지고 금리가 상승하므로 레버리지가 높다면 부채를 상환하고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2010년 1월 맥킨지의 『Debt And Deleveraging』에 따르면 많은 국가들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높아진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디레버리지에 노력하고 있고, 금융권이 자기 자본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유동성을 회수하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

도덕적 해이를 말하는 모럴해저드

모럴 해저드(Moral hazard)는 19세기에 영국 보험업계에서 사용하던 용어로 윤리적으로나 법적으로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행위와 법 또는 제도적 허점을 이용하여 자기 책임을 소홀히 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 예를 들면, 자동차 운전자가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면 사고가 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본인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다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반면 운전자가 보험을 가입했다면 보험 가입 이전보다 비교적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 사고가 발생해도 비용을 보험회사가 처리해주기 때문입니다. ​ 이렇게 운전자(피보험자)가 보험회사를 의지할 경우 사고가 많이 발생할 것이고 보험회사는 이익을 벌어들이기 힘들고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의 위험을 보장해 줄 ..

양적완화 뜻과 개념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는 경기가 좋지 않고 기준금리를 낮춰서 더 이상 경제 부양 효과를 볼 수 없을 때,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중앙은행(한국은행, 연방준비제도)이 직접 돈(통화)을 찍어내서 시중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 즉, 경기 침체로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인플레이션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 보통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정부가 금리를 인하시키면 기업과 가계는 대출을 받아서 소비와 생산활동을 통해 시장의 유동성을 확대시키게 됩니다.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정부는 금리를 계속 낮추게 됩니다. ​ 그렇게 정책금리가 0에 가까워지면 초저금리 상태라고 부르는데, 더 이상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수준까지 도달..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alchemist project)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혁신 계획 중 성공 가능성은 낮은 초(超)고난도 산업 연구개발(R&D)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 알키미스트(Alchemist)는 연금술사를 뜻하는 말인데,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철로 금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으나 그 과정에서 황산, 질산을 발견해 결과적으로 현대 화학의 기초를 마련한 것에 비유한 정책으로 연금술처럼 무모해 보이지만 파괴적인 잠재력을 지닌 도전적 과제를 집중 지원하는 방식의 R&D 사업인 것입니다. ​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성공 확률은 낮지만 미래 세대를 위한 산업 난제 해결에 도전해 파급력이 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목표로 추진되는 정책이기도 합니다. ​ 2019년에는 시범 사업으로 로봇, 자..

아폴로신드롬 뜻

아폴로신드롬(Apollo syndrome)은 뛰어난 인재들만 모인 집단에서는 오히려 성과가 낮은 현상을 말합니다. ​ 경제학자 메러디스 벨빈(Meredith Belbin)이 (한국 저서명 : 팀이란 무엇인가)라는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입니다. ​ 멜빈은 그의 실험에서 우수한 인재들로만 모인 팀들을 “아폴로팀”이라 명명하고 다른 집단과의 성과를 비교하였는데, 아폴로 우주선을 만드는 일과 같이 어렵고 복잡한 일일수록 우수한 지능을 가진 인재들을 필요로 하지만, 실제로는 이 같은 사람들이 모인 조직의 전반적인 성과는 별로 우수하지 않음을 발견하였습니다. ​ 그 이유는 우수한 인재 집단일수록 서로 자신의 의견만을 주장하고 쓸데없는 논쟁을 벌이다가 시간만 허비하는 등 정치 역학적 위험이 존재해 성과로 이어지지..

부메랑 효과

부메랑 효과(Boomerang effect)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 아보리진(Aborigine)이 사냥이나 전쟁 시 사용한 도구 ‘부메랑(Boomerang)’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그들은 사냥을 하거나 다른 부족과 전투를 벌일 때 ‘부메랑’으로 목표물을 공격했는데, 부메랑이 목표물에 맞지 않고 되돌아오면, 이는 자신이 공격받을 수 있다는 위험 신호로 여겨졌습니다. ​ 이처럼 의도를 벗어나 오히려 위협적인 결과로 다가오는 상황을 ‘부메랑 효과’라고 합니다. ​ 사회심리학자 웨슬리 슐츠(Wesely Schultz)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지역 가구들의 전력 소비량을 측정한 후 각 가정에 자료를 배포했는데, 자료에는 해당 가정의 전력 소비량과 이웃들의 평균 소비량, 전력을 줄이는 팁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

닻내림 효과(Anchoring Effect)

닻(Anchor)이란 배가 항구 또는 항해 중 일정한 위치에 정박하고자 할 때 바닥에 박힐 수 있도록 고안된 갈고리 모양의 기구입니다. ​ 닻내림 효과 또는 앵커링 효과(Anchoring Effect)는 배가 닻(anchor)을 내리면 닻과 배를 연결한 밧줄의 범위 내에서만 움직일 수 있는 것처럼, 처음에 인상적이었던 숫자나 사물이 기준점이 되어 그 후의 판다에 왜곡 혹은 편파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합니다. ​ 즉, 의식 또는 무의식적으로 처음 입력된 정보가 이후의 의사결정과 판단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효과이며 ‘정박 효과’라고도 부릅니다. ​ 앵커링 효과는 쇼핑, 비즈니스 상황, 주식거래, 학생평가 상황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 대형마트는 품목별로 다양하게 30..

스티그마 효과란?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는 과거의 어떤 행위나 모습만을 보고 단정지어 생각하고 낙인을 찍어 평가하기 시작하면 그 평가의 대상이 된 사람은 점점 행동이 위축돼 평소 가진 능력마저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현상입니다. ​ 다른 말로 낙인효과라고도 부릅니다. ​ ‘스티그마’는 빨갛게 달군 인두를 가축의 몸에 찍어 소유권을 표시하는 낙인을 말하며 이를 사회적인 표현으로 사용하면서 스티그마 효과라고 사용되었습니다. ​ 이는 하워드 S. 베커(Howard S. Becker)가 사회제도나 규범을 근거로 특정인을 일탈자로 인식하기 시작하면 그 사람은 결국 범죄인이 되고 만다는 ‘낙인이론(Labelling theory)’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기업의 경우 시장에서 신뢰를 잃게 될 경우 기업이 추후 어떤..

그라운드스웰 효과

그라운드스웰 효과(Groundswell effect)는 먼 곳에서부터 발생한 폭풍으로 인해 이곳에도 큰 파도의 영향이 생긴다는 의미를 뜻합니다. ​ 다양한 SNS, UCC,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들이 특정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이러한 정보들이 엄청난 파급력으로 입소문을 통하면서 네티즌들에게 퍼지는 것도 그라운드스웰의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즉,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의 정보를 더 이상 기업과 조직으로부터 구하지 않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들 간의 정보를 교류하면서 얻어내는 사회적 현상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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