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411

파두 사태로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 LS머트리얼즈가 녹일까?

앞서 주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자본금 조달을 위해 기업가치를 억지로 영끌한 '파두' 사태로 인해 공모주 시장은 뜨거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씁쓸한 분위기를 연말 크리스마스처럼 뛰어올리려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LS머리얼즈입니다. 엘에스머트리얼즈(LS머트리얼즈)는 LS그룹 내 전기차 사업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ESS)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UC)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UC에 대해 조금만 더 설명드리자면, 우선 UC는 초단위 고속충전이 가능하고 충방전 횟수가 많아 수명이 긴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대체, 보완할 수 있어 전기차 내 보조전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외에..

피규어회사 블리츠 웨이는 어떻게 상한가를 찍었나?

블리츠웨이는 국내 프리미엄 피규어 제조사입니다. 대표적으로 할리우드 캐릭터 IP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BLITZWAY 브랜드, 애니메이션 캐릭터 IP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애니 캐릭터, 로봇류 등의 피규어를 제작하는 5PRO STUDIO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가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중국에서 외주생산을 하고 있으며, 납기, 품질관리 및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주생산처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하이엔드(High-end) 피규어 제작과 더불어 영화, 드라마, 뉴미디어, 메타버스 등 콘텐츠 시장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런 블리츠웨이가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습니다. 합병 비율은 1:6.5636545이며, 합병 신주는 719만5038주 입니다. 그리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

보통주에 비해 소외당하는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의 괴리율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보통주와 우선주는 대략 5000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주가의 갭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올해 삼성전자는 약 31%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우)는 13% 상승한 것에 그쳤습니다. 이에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가 차이는 약 15000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갭 차이가 발생한 근본적인 이유는 주주환원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보입니다. 우선주의 경우 보통주처럼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 우선권이 있어, 배당금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올해 반도체 업계는 매서운 한파를 겪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의 수익 역시 크게 악화되었는데, 현금흐름이 줄어들면서 배당 정책 역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

상장폐지되는 초록뱀미디어

초록뱀미디어는 국내 유명 드라마 제작사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여 국내외 OTT, 지상파 3사, 종편, CATV 그리고 캡티브채널인 K Star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에 판매하였습니다. 또또 유명 연예인들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참고로 해당 기업의 대표 작품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번씩은 본 드라마 '올인', '펜트하우스', '주몽', '불새','추노', '프로듀사','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그리고 오디션프로그램 'K-POP STAR',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이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7인의탈출' 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업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였고, 거래소는 초록뱀미디어에 상장 폐지를 심의·의결했..

의도치 않게 아마존에게 맞은 카바나와 카맥스

카바나와 카맥스는 미국에서 중고차를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두 기업은 펜데믹 당시 전성기를 맞으며 주가가 큰 상승세를 보였지, 고금리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기침체가 발생하자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카바나의 경우에는 최근 들어 저점인 4달러에서 32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카맥스는 아직도 후유증에서 벗어나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카바나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팬데믹 당시 360달러는 고점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즉 현재의 주가는 약 1/10의 가격인 것입니다. 이를 생각하면 아직 두 기업은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불운한 국면에 카나바와 카맥스에게 아마존이 잿가루를 신나게 뿌리고 있습니다. 바로!... 아마존이 내년부터 본인들의 사이트를..

나라셀라, 드디어 하락의 늪에서 벗어나나

나라셀라는 미국, 프랑스, 칠레, 이탈리아 등 전 세계 유명 와인 산지로부터 와인을 직접 발굴하여 공급받고, 국내 유통망을 통해 와인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런 나라셀라는 상장되기 전 공모가가 2만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당시 신규상장 기업들의 공모가격이 워낙 높게 측정되고 있다는 이슈가 나오고 있었기에, 나라셀라는 회사측이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에 비해 낮은 가격에 정해졌습니다. 이에 공모주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메리트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 달리 나라셀라의 주가는 공모주 투자자들을 비롯해, 새로운 주주들의 멱살을 잡고 지옥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공모가 뻥튀기’ 추세의 여파라고 질타하고 있습니다. IPO를 주관한 증권사들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비해 공모가..

베이비몬스터, 위기에 빠진 YG를 구해낼 구원투수가 될까?

YG엔터의 새로운 신인 걸그룹인 베이비몬스터가 이번 달 27일에 데뷔한다고 합니다. 베이비몬스터는 YG엔터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입니다. 사실 베이비몬스터는 9월에 데뷔할 것으로 예정되었지만 일정이 늦어지면서 11월로 데뷔가 연기되었습니다. 베이비몬스터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뛰어난 실력으로 K-POP 팬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있지만, 현재 YG엔터의 리스크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YG엔터의 매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블랙핑크의 재계약 문제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7일 YG엔터가 SNS에 공유한 광고 촬영 사진을 보면, 블랙핑크 멤버 중 지수와 제니, 로제의 사진만 올라와 있습니다. 리사는 그동안 재계약에 불발에 대한 이슈에 대해 중심에 있는 멤..

유니콘 기업이었던 파두,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파두는 팹리스 유니콘기업으로 불리며, 기술성장기업 특례제도를 활용하여 1조 5000억원대 시가총액으로 상장했습니다. 이런 파두가 올해 분기별 매출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두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3억 2100만원, 영업손실은 14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게 얼마나 처참한 실적이냐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5%(136억원)감소했고,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1463%(9억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게다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80억원인데, 지난 2022년 564억원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쪼그라든 상태입니다. 특히, 올해 2분기에 매출이 5900만원 찍힌 것은 정말 처참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 도대체 왜 이렇게 실적이 바닥을 치고 있는 것일까요..

파산 보호 신청을 한 위워크, 후폭풍은?

한때 470억달러(약 61조)가 넘는 기업가치를 자랑했던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유동성 위기에 몰리면서 결국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위워크는 어제 뉴저지 연방법원에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을 신청했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위워크는 미국과 캐나다로 파산 신청 지역을 제한한다고 밝혔으며, 부채가 100~50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참고로 위워크는 상업용 건물 전체나 일부 층을 장기 임차한 뒤 이를 쪼개 월간 단위로 재임대하는 방법으로 이익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공유 사무실이란 개념을 도입해 전통적인 사무실 형태의 개념을 깨뜨리며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2016년에 69억 달러(약 22조원)를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몸집을 키우던 위워크는 2..

줄도산하고 있는 대유위니아그룹, 정말 살아날 수 있을까?

앞서 김치냉장고의 신화를 쓴 '딤채'를 보유한 위니아에 부도가 발생하면서 대유위니아 그룹 상장사가 하나, 둘씩 쓰러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대유위니아 그룹의 상장사중 하나인 위니아전자는 직원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아 임금체불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참고로 밀린 임금은 많게는 100억원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부품제조업을 하고 있는 대유에이텍의 경우 자금이 크게 쪼그라들어 재무건전성을 해결하기 위해 무상감자를 결정하기도 했었습니다. 위니아의 경우에는 회사가 발행한 만기 어음이 부도가 나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대유플러스도 3억 1713만 원의 만기어음 부도가 발생했습니다. 대유플러스의 경우 지난 3월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조기 상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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