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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반도체 업계는 엔비디아가 이끄나?

간밤에 반도체 업계의 큰 형님이라고 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세계 경제가 꺾이기 시작하면서 반도체 업계는 동력을 잃었고 이에 주가는 꾸준한 하락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AI(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AI 반도체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엔비디아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러한 움직임이 반도체 업계에 퍼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길고 긴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가의 전망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에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몸값 치솟던 골프장, 매물이 넘쳐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전성기를 누려온 골프장 인수·합병(M&A)이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매물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 그간 홀당 100억 원을 경신하면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지만 코로나 국면이 잦아들고 해외여행 제한이 풀리자 그동안 오른 몸값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일본과 동남아는 여행의 수요도 있지만 골프 패키지 투어로서도 상당히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 이에 국내 골프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지난해 인수한 전북 김제의 스파힐스 컨트리클럽(CC)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 또 지난해 한 차례 매각을 추진했다 무산된 충남 태안의 대중제 골프장인 로얄링스CC(36홀)도 최근 매각 재개를 위해 마케팅..

미국이 쏘아 올린 핵심광물 패권, 산산조각 나는 세계화

세계 자동차 업계를 패닉에 빠뜨렸던 IRA법안(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말 그대로 전기차 시장의 핵폭탄을 던질 만큼 큰 충격을 줬어요. ​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정책이 한국, 일본, EU 같은 우방국들에게도 똑같이 부메랑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에요. ​ IRA법안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법안입니다. 다라서 우리나라에서는 현대,기아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느냐와 없냐 때문으로 큰 이슈가 되었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핵심 광물입니다. ​ 대표적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흑연은 중국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광물입니다. ​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흑연의 중국산 비율은 70.4%에 달한다고 해요. 또 리튬·니켈·코발트·마그네슘·흑연은 이차전지의 성능과 수명,..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문제를 손보는 금융위

금융위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정책 과제를 내놓은 가운데, 이번에는 자사주 제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전망입니다. ​ 보통 미국을 비롯한 해외의 여러 국가에서는 자사주 매입은 대부분 소각으로 이어져 주주들의 주가를 부양하는 데 도움이 돼요. ​ 하지만 헬증시인 우리나라에서는 특정 기업들이 자사주를 취득하여 지배력을 강화하거나, 자사주를 우호적 주주에게 매각하여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자사주 매입을 악용하여, 자사주 매입 본질을 호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 특히, 인적분할 시 지배주주가 주식을 더 출자하지 않고도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되면서 '자사주 마법'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이게 정말 악질적인 게...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환원 수단으로 활용하는..

허세와 과시욕으로 점철된 국내 명품시장(feat.오마카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의 명품 판매 규모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68억 달러(약 20조 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는 1인당 지출로 환산하면 325달러(약 40만원)입니다. ​ 의외로 미국(280달러), 중국(5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중국과 미국의 상위급 부자들의 소비는 훨씬 크지만, 기본적으로 각 나라별 국민을 대상으로 비교해 본다면 우리나라가 압도적인 명품 사랑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의 명품 소비가 높은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 한국에서는 외모와 재정적 성공에 대한 갈망이 심한데, 특히 명품 수요가 사회적 지위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욕구에 의해 주도되면서 명품 소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 실제로 기본 ..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는 문재인케어

지난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으로 불렸던 `문재인 케어`가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 이번 정부가 앞선 정부의 정책을 폐지시키는 이유는 정치적인 이유도 있지만, 생각보다 건강보험으로 인한 재정 고갈이 스노우볼처럼 굴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이 문제로 꼽히는 이유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일단 해당 정책을 실시하는 취지는 상당히 좋습니다. ​ 정부에서 건강보험을 지원해줌으로 국민이 돈이 없어서 병원에 못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합리적인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 누군가는 아프더라도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조금만 다쳐도 과잉 치료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

소액주주를 울리던 물적분할, 이제는 주식매수청구권으로 보호받는다

회사를 분리할 때, 지분의 비율만큼 공평하게 주식을 주는 인적분할이라고 해요. 하지만 이와달리 물적분할은 계열사만 뚝 떼어서 자회사로 만드는데, 중요한 것은 기존의 주주에게 아무런 혜택도 주지않는 악명 높은 분할법이에요. ​ 이에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물적분할로 피해를 보았고, 반대로 오너 일가들은 재미를 봤었죠. 그야말로 주총에서 '관악산 산신령' 소환마려울 만큼 빡치는게 물적분할이에요. ​ 그런데 이제는 기업들도 쉽사리 자회사 쪼개기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네요. ​ 바로! 정부에서 물적분할을 실시하는 기업들에게 서슬퍼런 검을 겨누고 있고, 금융당국이 '물적분할'을 할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 지난달 21일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를 열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

즉석복권 스피또, 대국민 사기극이었나?

SBS가 공개한 뉴스에 따르면 즉석복권을 두고 수상한 의혹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의 복권은 종류에 관계없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민간 수탁업자인 동행복권을 통해 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즉석복권 2000원짜리 58회차 복권은 지난해 2월까지 판매가 진행됐고, 모두 4천만 장 가운데 99.34%가 팔려 반품된 건 2만 7천여 장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 그런데 다음 달 말까지가 당첨금 지급 기한인 해당 회차에서 5억 원 1등 복권 한 장과 2천만 원 2등 복권 5장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57회차부터 62회차까지 1등 복권이 나오지 않은 건 이번 회차가 유일하며, 2등 복권이 나오지 않은 것도 58회차 5장을 제외하곤 57회차 한 장뿐이라 결과가 확연히 다르다고 합니다..

노조가 무서워서 신고도 못하는 건설사들

정부가 불법행위를 일삼는 건설노조와의 전쟁을 선포한 와중에,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노조의 보복이 두려워서 신고를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 대한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6~9일 전체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건설노조 불법행위 신고 관련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 그리고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한 201개 종합건설업체 중 40%에 달하는 80개업체는 신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신고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신고하지 않겠다고 한 이유는 ‘노출로 인한 보복 두려움’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58곳(41%)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실제로 신고를 하면 보복행위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 노조의 불법행위를 건설사들이 신고하면, 시공을 맡고 있는 공사현장에 찾아가서 압박을 하거나, ..

전기차 시장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민 폴스타

전기차 시장은 엄청난 속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 테슬라가 절대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뒤를 잇는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에 목숨을 걸면서 테슬라의 자리를 호시탐탐 넘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 글로벌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스와 각 사 실적 자료 등에 따르면 1∼8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량은 22만8588대로 글로벌 5위입니다. 이는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21만6562대)을 넘어선 결과입니다. ​ 1∼3위인 미국 테슬라(89만1978대), 중국 BYD(48만8671대), 미국 GM그룹(39만4440대) 등과는 여전히 격차가 있지만 독일 폭스바겐그룹(30만9019대)은 사정권 내에 두게 됐습니다. 이렇게 쟁쟁한 시장에 신생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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