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552

15일부터 이코노미석에 라면 제공을 중단하는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출출할 때 먹는 컵라면은 생각보다 풍족한 재미를 줍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오는 15일부터 이코노미석(일반석)에 제공하던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라면서비스는 이코노미석의 경우 승객이 원하면 추가로 제공되는 간식으로, 승객이 원하면 승무원이 컵라면에 물을 부어 자리로 가져다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컵라면을 옮기는 과정에서 난기류가 발생하여, 뜨거운 물로 인해 승객과 승무원이 다치는 일이 종종 발생했었습니다.  또 밀폐된 공간이다보니, 일부 승객들은 라면 냄새로 인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항공은 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콘덕(핫도그), 피자, 핫포켓(빵 속에 다양한 재료를 넣은 음식) 같은 간식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국 출..

티몬과 위메프 사태에 눈치싸움 중인 카드·PG사

티몬·위메프발 정산·환불 지연 사태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PG사와 카드사의 눈치게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티몬과 위메프의 소비자들이 결제를 취소함에 따라 환불을 받아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 환불 비용을 누가 지급하냐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티몬과 위메프는 당장 유동성을 끌어올 수 없고, 자금도 바닥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소비자들에게 환불을 해준다면 티몬과 위메프에게 돈을 받아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진행되는 상황을 보니, 티몬과 위메프가 환불 비용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에게 환불해주면 모든 손실 자신들이 떠안을 수 있다는 추측에 쉽사리 움직이지 않고 눈치만 보고 있는 것입니다.  우선 카드사 측은 PG사..

금리인하 기대감이 불어오는 미국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해 8회 연속 동결한 가운데,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9월 회의를 포함해 향후 회의에 대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경제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 위원회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6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5% 각각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지난 6월 미국의 실업률은 4.1%를 기록했습니다.이는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온 것인데, 현재 미국의 고용시장이 상당히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

코인세탁방에서 태연하게 밥상을 차려 식사를 한 남녀들

충북 청주에서 24시간 무인 코인 세탁방을 운영하는 점주 A(32)씨가 CCTV를 확인하고 한숨을 내뱉었다고 합니다.  사건은 31일 새벽에 발생했는데, 남녀 3명이 세탁방 안으로 들어오면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이들의 손에는 음식이 담긴 비닐봉지가 들려있었고, 그들은 테이블에 음식을 내려놓고 자리에 앉아 익숙하게 밥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 중 누구도 빨랫감을 들고 온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와중에 일행이 식사하는 도중 다른 손님이 가게를 찾았는데, 세탁기에 빨래를 넣은 손님은 식사 중인 3명을 흘깃 보더니 가게 밖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그 후 가게 앞에 경찰차가 섰고 경찰의 출동 모습을 지켜본 3명은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성은 갑자기 가게 한편에 있던 안마의자에 요금을 결제한 ..

스타벅스, 내달 2일 부터 '커피 가격' 인상

스타벅스코리아가 다음달 2일부터 음료 가격을 사이즈별로 일괄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란데 사이즈와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의 경우 각각 300원, 600원씩 올리고, 트렌타 사이즈는 400원 인상된다고 합니다.  다만 소비자가 가장 많이 마시는 톨 사이즈 가격은 동결되고, 가장 작은 숏 사이즈는 300원 인하된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내외적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왔으나,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적으로 누적됨에 따라 이번에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커피의 가격이 상승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원두' 때문일 것입니다.  주요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이 가뭄과 폭염 등 이상기후를 겪으면서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치솟고 있..

블랙요원의 신상을 북한에 넘긴 정보사 군무원

군 첩보 임무를 수행하는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A)이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A씨가 넘긴 군사기밀에는 신분을 위장하고 해외에서 활동 중인 우리 측 블랙 요원 정보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국정원 같은 정보기관에선 블랙과 화이트 등으로 요원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화이트는 외교관 등의 합법적인 신분으로 대놓고 들어가 비교적 공개적인 정보수집을 진행하는 요원들입니다.  반면 블랙의 경우에는 위장 신분으로 몰래 들어가 여러 불법적이고 위험한 흑색 작전을 실행합니다.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스파이가 블랙요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죠. 정보사령부에 따르면, A씨가 정보사 내부에 있던 보안자료를 개인 노트북으로 옮긴 뒤 이를 다시 외부로 빼돌렸다고 합니다.  A씨는 자신의..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유족에게 사과

앞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16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 차량 운전자의 신발 밑창에서 결정적 증거가 나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당시 운전자 차 모씨의 신발을 감식한 결과, 가속기(액셀)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발 밑창에 엑셀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었던 것과는 달리, 브레이크 페달 자국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과수 설명에 따르면 액셀을 세게 밟은 상태에서는 사고 등 강한 충격이 순간적으로 가해졌을 때 마찰이 생겨 흔적이 남을 수 있는데, 충돌 직전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오늘 가해 운전자 차모(68) 씨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연신 "죄송하다"고 답했..

정신과 환자 사망 사고에 ‘예비 신부’ 하니가 악플 테러를 받는 이유

지난 5월 27일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3세 여성이 사망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해 17일 만에 '가성 장 폐색'으로 사망했는데, 유족들은 "입원 당시와 비교할 때 환자의 배가 심하게 부풀었는데도 병원 소속 내과 의사의 진료는 물론 다른 병원 치료 권유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참고로 가성 장폐색은 신경성 장폐색으로도 불리며 장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지 못해 쌓이면서 복통, 구토,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CCTV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정신병원 1인실에 입원한 여성이 배를 움켜쥐며 "나가게 해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여성이 밤늦게까지 문을 두드리자..

티몬 사태에 큐텐 구영배 사재 매각, 정부 5,600억 유동성 투입

구영배 큐텐 대표가 지난 며칠동안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는 티몬, 위메프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큐텐 지분 등 사재를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들과 관계되신 모든 파트너사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처로 사태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룹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제 개인 재산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 대표에 따르면 티몬·위메프 고객 피해 규모는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500억원 내외로 추산되며,큐텐 보유 해외 자금의 유입과 큐텐 자산과 지분의 처분이나 담보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도..

아람코, 대왕고래 투자검토 소식에 관련주 폭등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글로벌 메이저 석유·가스 기업인 아람코(ARAMCO)와 에니(ENI)가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아람코와 에니를 상대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로드쇼(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조만간 두 기업 본사를 각각 방문해 심층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석유공사 관계자는 “로드쇼와 관련된 정보는 비공개 사안이라 밝힐 부분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아람코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국영 기업으로, 국내 주요 정유 기업인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에니는 이탈리아 국영기업입니다.  참고로 두 기업에 앞서 서구권 최대 메이저 석유·가스 기업인 미국 엑슨모빌(ExxonMobil)도 석유공사 로드쇼의 문을 두드렸다고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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