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552

방사선 피폭으로 손가락 7개를 절단할 위기에 처한 삼성전자 직원

지난 5월27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장비 점검 도중 방사선에 노출된 피해자 2명 가운데 1명이 괴사된 손가락 7개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상태를 관찰 중이라고 합니다.  해당 피해자는 전날 사내게시판에 “괴사된 피부는 모두 벗겨내고 치료 중”이라며 “피폭 시 관절도 피폭돼 손가락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현재 해당 글과 손가락과 손 부위의 피부가 검게 괴사된 사진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해당 내용을 공유받은 한 관계자는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 7개 손가락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발 방지와 사고 현장 조사를 위해 최대한 관계기관에 협조하고 피해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노..

대한체육회 직원, 법인카드를 훔쳐 횡령을 저질렀다.

대한체육회 직원 A씨가 법인카드를 횡령했다고 합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감사팀을 꾸려 감사를 진행한 결과, A씨는 선수촌 운영부 법인카드를 훔쳐 소고기 등 약 60만원어치를 사 먹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A씨는 문서를 위조한 정황도 발견되었는데, 그는 다른 부서에 자금이 필요한 것처럼 문자메시지 내용을 꾸며내 140만원을 빼돌렸다고 합니다.  A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또 사내 메일을 조작해 다른 직원의 급여 약 350만원을 본인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돈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감사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A씨는 법인카드로 일식집 등에서 공금 460만원가량을 임의로 썼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A씨를 해고하고 횡령과 사기 등 혐의로 수사..

광복절에 기미가요와 기모노를 입은 방송을 내보낸 KBS

KBS가 광복절부터 일년동안 먹을 욕을 한번에 먹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오전 0시부터 ‘KBS중계석’을 통해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나비부인’을 방송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 방송은 지난 6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했던 내용을 녹화해 방송한 것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나비부인의 배경 때문입니다.   '나비부인'은 19세기 말 일본에 파견 중인 미군 대위와 게이샤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작품입니다.  이들은 결혼하지만 미 해군 중위가 복무기간이 끝나고 미국으로 돌아가고, 3년 뒤 다시 돌아와 아들을 데려갑니다. 이후 게이샤는 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자결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시대가 옛날 배경이다보니,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와 전통 의상 기모노가 등장합니다.  이에 네티..

에어프레미아를 인수하기 위해 움직이는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가 매물로 나왔습니다.  앞서 에어프레미아의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보유 지분 중 약 13%를 2대주주 AP홀딩스에 매각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AP홀딩스는 44%에 달하는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그리고 JC파트너스는 남은 에어프레미아 잔여 지분 22%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대주주가 된 AP홀딩스 역시 최근 인사를 변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매각에 대한 시나리오가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LCC이지만 하지만 좌석이 넓고,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입니다. 저가항공을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좁은 자리에 앉아 있으면 정말 극한의 헬입니다. 비슷한 가격이지만 자리가 넓은 에어프레미아가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도 당연..

계곡에서 세제로 거품을 내서 설거지 한 중년들

휴가철 계곡에서 거품을 풀고 식기를 설거지하는 중년 남녀의 모습이 공개되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해당 계곡의 위치는 강원도 양구라고 합니다.  정말 기가 차는 것은 영상을 촬영한 제보자가 설거지를 제지하려고 하자 이들은 "음식물 묻은 걸 집에 가져가라는 거냐", "말도 안 된다"고 되레 목소리를 높이면서 욕설까지 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계곡 내 금지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반성하고 이런 행동을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전남 구례의 한 하천에서는 바위 위에 텐트가 쳐져 있고, 취사를 하는 남성의 모습이 나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중년 남녀가 음식을 조리하고, 설거지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곳은 취사 및 야간 출입 금지 구역이라고 합니다.  이에..

고객 개인정보를 동의도 없이 알리페이에 넘긴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고객들의 개인신용정보를 알리페이로 넘긴 사실을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통해 적발되었습니다.  참고로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를 소유한 알리바바 그룹의 결제부문 계열사입니다.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 측에 고객 개인신용정보를 넘긴 이유는 애플 앱스토어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애플은 자사 앱스토어 입점을 원하는 결제 업체에게 고객과 관련된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때 해당 데이터는 고객 개인 정보 등을 바탕으로 재가공해서 만들어지는데, 카카오페이가 이 재가공 업무를 알리페이 계열사에 맡기면서 개인신용정보가 넘어간 것입니다.  그리고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알리페이에 총 542억 건(4045만 명)의 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제공해왔다고 합니다...

명품 이미지가 골로 가 버린 벤츠

앞서 벤츠가 전기차 화재로 인해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탑재된 배터리가 중국산 1위 배터리 회사인 CATL도 아닌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벤츠가 드디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 모델의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벤츠 코리아는 "벤츠 전기차 배터리는 모두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에서 생산한다"며 "배터리 셀만 다양한 제조사로 공급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벤츠 전기차 모델에 탑재된 배터리 셀 제조사는 CATL, 파라시스,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4곳입니다. 물론 가장 많은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한 회사는 중국 CATL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점은 화재가 발생한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차종이 EQE 3..

고령화 사회에 은퇴 후 일했다고, 국민연금이 삭감됐다?

은퇴 연령 이후 재취업해 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국민연금액이 깎인 수급자가 올해 상반기 기준 12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연금 삭감 제도는 특정 수급자에 대한 과보장을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고령층의 근로를 장려해야 하는 고령사회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우리나라는 청년층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고 반면 고령화 인구는 계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령연금 삭감액 규모는 연금 수급자 규모가 늘고 고령층의 경제활동도 활발해지면서 매해 증가하는 추세인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1699억 4100만 원이던 총삭감액 규모는 2021년 1724억 8600만 원, 2022년 1906억 2000만 원으로 늘었고, 2023년엔 21..

회식 후 사라진 20대 남성, 골프장 워터해저드에서 숨진채로 발견

앞서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인천 청라 실종된 친구를 찾습니다(제발 한 번씩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B씨는 해당 글에서 친구 A씨는 키 173㎝, 몸무게 63㎏이라고 밝히면서 마지막으로 청라 한양수자인 폐쇄회로(CC)TV에서 목격 후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B씨는 "절대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이유 없이 사라질 친구가 아니다. 회식 전까지도 평소와 같이 연락을 했다"라며 "경찰서에 실종신고는 된 상태이며 지금 경찰, 가족과 친구들 모두 애타게 찾고 있다"며 도움을 청했습니다.  B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린다면서 A씨의 사진 여러 장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그는 "11일 12시 기점으로 아직 찾지 못한 상태"라면서 "경찰은 드론을 이용..

돈이 없어서 문화유적을 경매로 내놓은 이탈리아

이탈리아 정부가 빚을 탕감하기 위해 남부 도시 나폴리 인근의 카푸아성을 오는 11월 경매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감정 평가액은 2억4천만 유로(약 3천579억 원)로 낙찰가는 감정가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카푸아성은 16세기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를 위해 건립됐습니다.  군사 건축물의 걸작으로 평가받지만 인근 카세르타 왕궁이 주요 관광 명소가 된 것과는 달리 카푸아성은 수세기에 걸쳐 방치됐고, 현재는 이탈리아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외에도 나폴레옹의 유배지로 유명한 엘바섬의 등대, 피렌체·파도바·타란토 지역의 궁전과 별장, 군사 막사와 창고 등도 매물로 나온 상황입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처럼 공공건물을 경매로 부쳐 국가 부채 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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