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552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는 남해 마늘

남해 마늘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식품입니다.  남해지역은 겨울이 따뜻하고 여름이 서늘한 해양성 기후이기에 마늘의 생육에 적합합니다.  참고로 남해에는 언제부터 마늘이 재배되었는지 기록으로 남아있지는 않으나,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보낸 선남선녀가 남해에서 생활하면서 돌에 새겼다는 전설이 담긴 가 있는 만큼 마늘에 대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남해 마늘 생산량이 빠르게 급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인구 고령화와 청년층들의 지방 탈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늘 농사는 기비(基肥·파종 전 주는 거름)하고, 파종하고, 겨울철 보온을 위해 비닐로 씌우고(피복), 틈틈이 풀 뽑아야하며, 약을 치고, 수확 뒤에는 볕에 말려 선별하는..

승객들에게 소송 당한 티웨이항공

앞서 인천에서 오사카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의 TW283편은 항공기 연료펌프 이상으로 출발이 11시간 지연된 적이 있습니다.  근데 해당 항공기는 오사카 노선에 투입되기 1시간 전, 같은 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행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기였는데, 결함이 발견돼 정비가 필요했고 현지 공항 사정상 운항 스케줄을 지연시키기 어려워 오사카행 항공기와 바꿔치기를 했다는 논란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조용히 지나갈줄 알았던 티웨이항공의 바꿔치기 논란은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습니다.  인천~오사카 노선 승객인 원고 152명이 티웨이항공에 9천여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소송을 대리하는 김지혜 변호사는 "지연으로 인한 정신적 손해에 더해 예매한 일본 호텔 숙박, 관광, 교통권 등을 이용하지 못..

로또 당첨 63명 소식에 다시 화두에 오른 조작 논란

지난 토요일 저녁에 발표된 로또복권 추첨이 크게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번 1128회차 로또에서 1등 당첨갯수가 63개나 나온 것이죠. 이는 2022년 6월 12일 50명이 1등에 당첨된 이후, 2년만에 최다 당첨자가 나온 것입니다.  이렇게 당첨자가 많이 나오다보니, 1등 당첨금은 4억1993만원에 그쳤습니다. 지난 회차 로또 1등 당첨금 22억6789만원에 비하면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여기서 3억원 이상 복권 당첨금에 세금 33%를 떼고나면, 이번 1등 당첨자가 실제로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은 3억1435만원 입니다.   이렇게 무수히 많은 1등 당첨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또 조작설'이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로또 추첨을..

트럼프 피격에 지지율 상승, 주목 받는 우크라이나 재건주

어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에 피습당하면서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주가 증시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성공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 말을 꺼낸 사람이 트럼프이기에 행보를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가 재집권 때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방과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넘기게 만들어 전쟁을 끝내는 계획을 갖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미국이 무기제공을 끊을 가능성이 높기에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는 울며 겨자 먹기로 협상안을 받아들여야 할지..

내부고발에 휩싸인 오픈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직원들에게 AI(인공지능) 기술 위험을 규제 당국에 알리지 못하도록 불법적으로 막았다는 내부 고발이 터졌습니다.  내부고발자들(whistleblowers)은 오픈AI 기술이 인류에게 미칠 수 있는 위험을 규제 당국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오픈AI가 불법적으로 금지했다고 주장하며, 이달 초 연방거래위원회(SEC)에 회사의 비밀 유지계약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내부고발에 따르면 오픈AI가 "직원들과 지나치게 제한적인 고용, 퇴직 및 비밀 유지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근거로 회사 측은 연방 규제당국에 회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직원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회사가 직원들에게 내부고발자 보상에 대한 연방 권리를 포기하도록 하는 ..

채소 가격의 급등이 밥상을 흔든다

최근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농산물 피해가 잇따르면서 채소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깻잎(2kg)의 경우 도매가격으로 지난 10일 12,760원에서 불과 이틀 동안 15,600으로 올랐습니다.  소매가격도 100g을 기준으로 1,058원에서 1,085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상추의 경우 같은 기간 도매가격(단위:4kg)은 22,380원에서 40,100원으로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소매가격(단위:100g)은 730원에서 948원으로 급격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풋고추는 10㎏ 상자가 5만2916원에서 7만4938원으로 하루 만에 41.6% 으로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고금리와 고물가 현상이 강한 지금, 채소가격이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밥상도 ..

유세 중에 총격을 받은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하던 도중 총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13일 오후 6시13분쯤 트럼프가 연설을 하던 중 총소리가 여러 차례 났고 그 직후 단상 위에 있던 트럼프는 몸을 숙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곁에 있던 비밀경호국(SS) 경호원들이 즉시 그를 감쌌고, 이후 트럼프의 오른쪽 귓가와 얼굴에 핏자국이 묻어있는 모습이 화면에 노출되었습니다.   유세 현장 생중계에 따르면 총격 사건 이후 SS 경호원들과 군인들이 연단 뒤를 감싸고 주위를 살핀 뒤 ‘이상없다(clear)’고 외쳤습니다.  트럼프는 군중을 향해 오른손 주먹을 번쩍 들며 소리를 질렀고, 이를 본 지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를 보냈습니다.  이후 의료 헬기가 트럼프를 태운 뒤 인근 피츠버그의 의료 센..

제주도, 이번에는 해산물로 바가지 논란

유튜브 채널 ‘부산여자하쿠짱TV’에는 ‘제주도민도 속수무책 당한 5만원 해산물 바가지요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에는 유튜버인 A씨가 제주 용두암을 방문해 한 바닷가 노상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A씨는 노상에 방문한 곳은 소라, 해삼, 전복, 멍게 등을 섞은 해산물을 3만원 또는 5만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A씨는 해산물을 가리켜 “제주산이냐”고 묻자 상인은 “멍게는 충무(통영)에서 온다. 전국적으로 다 양식이다. 배를 타고 온 거라 우리한테는 비싸다. 육지에서나 싸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소라와 해삼, 전복을 섞은 해산물 5만원어치를 주문했습니다. 제주에서만 난다는 홍삼은 마리당 1만원, 낙지는 마리당 3만원이라는 설명에 A씨는 추가 구매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습..

이스타항공 기내서 보조배터리 화재

새벽 태국 방콕 수완나품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도착 예정이던 ZE512편 기내에서 연기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연기의 출처는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연기를 확인한 승무원이 즉시 물을 부어 진압하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보조배터리는 항공 위험물로 분류돼 승객이 기내에 소지한 채 탑승하도록 규정되고 있는데, 문제는 보조배터리 화재가 생각보다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4월에는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 여객기의 기내 수하물 보관함에 있던 승객의 보조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는 화재가 발생했었습니다.  이때도 승무원들이 바로 화재를 진압하여 다행히 큰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외국항공사에서도 마찬..

중개수수료를 인상한 배민, 왜 수수료를 인상했을까?

배달의민족(배민)이 중개수수료를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민은 다음달부터 ‘배민1 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한 입점업체에 주문 한 건당 9.8%의 수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는 기존 중개수수료 6.8%에서 약 44.1%인상된 수치입니다.  수수료가 상승되면 당연히 입점업체의 이익은 줄어들게 됩니다.  예를 들면 서울 매장에 배민1플러스로 3만원짜리 보쌈 주문이 들어오면 수수료율이 6.8%일 때는 2040원의 수수료가 부과됐었습니다. 여기에 3200원의 업주 부담 배달비, 최대 3%의 결제정산이용료와 부가세 10%까지 더해지면 총 6754원이 빠져나가게 되죠. 그런데 다음 달부터는 같은 메뉴에 대해 중개수수료 2940원이 붙고, 부가세 포함 총 7414원의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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