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마늘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식품입니다. 남해지역은 겨울이 따뜻하고 여름이 서늘한 해양성 기후이기에 마늘의 생육에 적합합니다. 참고로 남해에는 언제부터 마늘이 재배되었는지 기록으로 남아있지는 않으나,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보낸 선남선녀가 남해에서 생활하면서 돌에 새겼다는 전설이 담긴 가 있는 만큼 마늘에 대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남해 마늘 생산량이 빠르게 급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인구 고령화와 청년층들의 지방 탈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늘 농사는 기비(基肥·파종 전 주는 거름)하고, 파종하고, 겨울철 보온을 위해 비닐로 씌우고(피복), 틈틈이 풀 뽑아야하며, 약을 치고, 수확 뒤에는 볕에 말려 선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