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일본의 '엔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저가매수’를 노린 엔화 예금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 엔화 예금 잔액은 총 1조2924억엔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말 1조1330억엔 대비 1594억엔(14.1%)늘어난 숫자입니다. 엔화 예금 잔액이 늘어난 이유는 '엔화를 저렴하게 매수해, 일본 여행에 사용 또는 투자를 통해 환차익을 거두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슈퍼 엔저 현상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말 원화 대비 엔화의 가치는 약 900원즈음이었습니다. 당시 원화 대비 엔화의 가격이 저렴했기에 엔화 매수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현재 엔화는 858원 입니다. 작년보다 가치가..